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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과 지속적 관계 발전 변함없어”… 尹 대통령 발언 진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1-17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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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외교부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 방문 기간중 나온 'UAE의 적은 이란' 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며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UAE의 적은 이란'이란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격려하면서 나왔는데, 외교부는 이와관련 “UAE에서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의 장병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이란과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온 나라이며, 이란과의 지속적 관계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이후, 야권에서는 외교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란 IRNA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해당 발언 내용과 함께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입장을 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교부의 카니니 대변인은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한국 대통령의 발언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한국 외교부의 설명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우리 외교부의 입장은 이란 외교부의 해명 요청에 대한 공식 대응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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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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