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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세상에 출근하라니"…빅테크 발 근무 방식 갈등 시작?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가 전면 재택근무를 철회하고 사무실 출근을 원칙으로 하는 새 근무제 도입을 예고하자, 이에 반발한 직원들 중심으로 노조 가입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안팎에서는 이번 주 중 과반 노조 달성까지 가능할 거라는 예측도 나오는데요. 이 가운데 노조 측은 새해를 맞아 오는 17일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크루유니언은 ▲크루유니언 성장스토리 ▲크루유니언 활동방향 ▲카카오 공동체 문제점과 과제 ▲책임과 약속을 위한 요구 등을 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연말 카카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 온’이라는 새로운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며 전면 재택근무를 약 6개월 만에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와 함께 오는 3월부터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가 본격 운영됩니다. 본사 방침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들도 사무실 출근 기조로 전환했습니다. 다른 계열사 역시 근무제 개편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카카오 노조원들은 근무제 개편 과정에서 사측과 직원들 간 소통이 충분치 않았음을 지적했으나, 카카오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내부 협의를 충분히 거쳤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역대급 성능 '갤럭시S23', 괴물폰 재림…가격도 괴물? [IT클로즈업]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3’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업계에서는 2월15일 전후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죠. 전작에서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을 겪은 만큼 명예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입니다. 퀄컴은 이번 신제품에서 AP를 독점하죠. ‘핵사곤 프로세서’라는 인공지능(AI) 가속기를 투입된 것이 특징인데, 최대 4.35배 높아진 AI 성능을 뽐냅니다. 삼성전자 2억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HP3’와 호환된다는 부분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만 공급망 이슈, 고가 부품 사용 등으로 높아진 가격이 걸림돌인데요. 전작보다 약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일반 모델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설 공산이 크죠. 플러스와 울트라는 각각 139만7000원, 159만9000원 전후로 책정될 전망입니다.
애플도 ‘자체 생산’ 뛰어든 마이크로LED, 뭐길래?…삼성D·LGD 대응에 촉각

최근 전자업계를 들썩이게 한 이슈가 있습니다. ‘애플이 모바일 기기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였는데요. 이르면 2024년 애플의 자체 생산 마이크로LED가 ‘애플워치 울트라’에 첫 도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 LED는 500마이크로미터(㎛) 이상이지만, 마이크로LED는 100㎛ 이하입니다. 무기물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휘도가 더 밝게 구현되지만 전력 소모량은 적고,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이 적죠.

애플은 이미 지난 2014년 마이크로LED 전문 기업 럭스뷰를 인수하고 시장 진출을 마쳤습니다. 다만 자체 공장을 두지 않는 애플의 생산 구조상 마이크로LED 역시 외주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발이 가시화할 경우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BOE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진영에 애플이라는 강력한 추격자가 생기는 셈입니다.
게임위 이용자 간담회 D-1, 게이머 41명 불렀다

투명성 및 전문성 부재 논란, 밀실심사와 비위 의혹으로 지난해 말 곤혹을 치른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이용자 41명 목소리를 듣습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역 인근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게임이용자 소통강화 방안’ 후속조치입니다.

게임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지난해 12월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사전 참석 조사 안내에서 사전 등록한 이용자 중 41명이 참석 최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어려운 발걸음을 하는 이용자와의 소통에 주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용자들이 게임위에 쌓인 대한 불만을 조금이나마 털 수 있을지, 내일 간담회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네이버, 웹툰 이어 ‘포시마크’로 북미시장서 존재감 키운다

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 인수를 완료하고 소셜과 커머스 결합의 시험에 나섰습니다.

네이버는 기업가치 12억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커뮤니티 커머스’ 플랫폼인 포시마크를 인수했는데요. 네이버 역사상 최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미국 커머스 시장에선 생소한 네이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시마크는 인스타그램과 당근마켓이 합쳐진 플랫폼으로 전세계 옷장을 연결하겠다는 비전과 함께 젊은 세대에게 일상이 된 ‘좋아요’ ‘공유’ ‘댓글’ 같은 상호작용을 통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강화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상품 정보 교환에 그치지 않고 안부를 전하는 등 소셜 활동을 하며 유대관계를 맺는고 이같은 교류는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며, 파워셀러 경우 억대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네이버는 포쉬마크뿐 아니라 스페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7500만유로(한화 약 1003억원)을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명품 리셀 플랫폼 ‘베스티에르콜렉티브’과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캐러셀’에도 투자한바 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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