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화학-넷스파, 해양폐기물 재활용 플라스틱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1-12 18: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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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LG화학, 2024년 당진 열분해유 공장 가동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화학이 해양폐기물을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에 나선다.

12일 LG화학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넷스파와 해양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LG화학은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넷스파가 해양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 및 가공해 제공하면 이를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식이다.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국내 기준 연간 5만톤 발생하는데 폐기 비용으로 수거가 원활하지 않다는 후문이다. 수거되더라도 처치가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됐다. 양사는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약 3배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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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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