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화학-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세운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20 1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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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 생산
- 연간 40만톤 탄소배출 저감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화학이 GS EPS와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한다.

20일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결과물이다.

양사는 2026년 상반기 가동 목표로 전남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3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해당 발전소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 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산림 자원의 에너지화가 아닌 재활용 불가한 자원으로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받는다.

GS EPS는 민간 발전사로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 국내 우드칩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여수그린파워는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40만톤 규모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LG화학에 판매될 예정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바이오매스를 통한 탄소 감축은 추진 중인 리사이클, 바이오소재 등 주요 이니셔티브와 203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이라며 “LG화학은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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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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