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자사가 개발 및 공급 중이던 프라이빗 5세대(G)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분리한 자회사 ‘CTOne(CT원)’을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바 첸(Eva Chen)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30년간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하며 6년 이상 네트워크 기술 연구에 전념했다”며 “CT원은 최신 사이버보안 인프라를 요구하는 5G 네트워크 환경에 새로운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앱)을 구현하고 모든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조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에 따르면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위협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리소스 통합이 필수적이다. CT원은 보안망을 사전 구축해 수직적 앱 분야의 디지털 복원력을 강화한다.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환경 내 앱 설치 및 네트워크부터 엔드포인트까지의 포괄적 보호를 위한 보안도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시장 규모는 2021년 13억8000만달러로 평가됐다. 연평균 성장률이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한 무선 통신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클라우드 네트워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가 널리 확산되면서 5G 환경은 이전보다 더 많은 사이버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 트렌드마이크로의 진단이다.
제이슨 황(Jason Huang) CT원 CEO는 “오늘의 안전이 내일의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통신 기술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비즈니스 운영은 보다 복잡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CT원은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를 잠재적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기업이 양질의 산업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향후 CT원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프라이빗 5G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CT원은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 외도 오픈랜(O-RAN)과 엣지 컴퓨팅 보안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