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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은?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지난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월 사용자 수(MAU)가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 비중이 높은 가운데, 가장 많이 거래된 스니커즈는 나이키 상품이었다.

5일 크림은 지난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 ‘2022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크림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22년 크림 MAU는 400만명을 뛰어넘었다. 트렌드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모인 플랫폼으로 떠오르며, 다양한 브랜드 협업도 이어졌다.

지난해 크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스니커즈는 나이키 에어포스1 07 로우 화이트였다. 스니커즈 남성 부문 거래량 1위, 여성 부문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해당 모델은 전년 대비 거래량이 500% 이상 증가했다. ‘범고래’는 남성 부문 거래량 2위를, ‘나이키 덩크 로우 블랙’은 여성 부문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금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제품은 1년 전 타계한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나이키와 협업한 ‘조던1 시카고 더 텐’이었다.

럭셔리 백 영역에선 샤넬 브랜드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 2022년 1월 대비 12월 샤넬 백 거래량은 4배 증가했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가브리엘 백팩 스몰 빈티지 카프스킨’ 이다. 하반기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매장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코스(COS) ‘퀼티드 미니 백’과 루이비통 ‘알마 BB 모노그램’도 거래량 상위권을 지켰다.

의류 영역에서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투시 여름 티셔츠가 굳건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레트로 트렌드와 함께 인기를 얻는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이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진행한 크림과 브랜드 협업도 눈길 끌었다. 삼성전자와는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페로탕 갤러리 아트 프린트부터 뮤지션 나얼 솔로 정규 1집 10주년 LP까지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한정판 제품들이 크림을 통해 거래됐다.

크림 측은 “거래량이 더욱 증가하며 크림 주 사용층인 MZ세대 소비자들이 실제 선호하는 브랜드와 제품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사용자들이 크림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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