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2022년 마지막날과 2023년 1월 1일 계묘년 새해 첫날에 찍은 지구와 달 사진을 보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지난달 24일과 28일에 다누리가 찍은 달 표면과 지구 영상에 이어 새해에 찍은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2022년 12월 31일 오후 4시 10분 달 상공 119km에서 촬영한 영상과 2023년 1월 1일 오후 3시 54분 달 상공 117km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다누리는 앞서 지난해 8월 5일 미국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달 26일 11시 6분 마지막인 세번째 임무궤도 진입기동(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수행한 이후 현재 달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km±30km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 중이다.
이번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향후 달 표면을 지속적으로 촬영해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선정에 활용될 계획이다.
LUTI는 달 표면을 촬영하는 임무목표를 고려해 흑백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다누리는 현재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월부터는 달 표면 촬영, 편광 영상 촬영, 영구음영지역 촬영 및 자기장⋅감마선 관측 등 달 과학연구과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 본격적인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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