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및 주가조작 조사받던 빗썸 관계사 임원 숨져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 횡령 및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관계사 비덴트 임원이 30일 숨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전 빗썸 관계사 비덴트 부사장 박 모 씨는 서울 동작구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 모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최대주주이자, 인바이오젠의 자회사다. 빗썸홀딩스는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최대주주다. 인바이오젠은 버킷스튜디오의 자회사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젠은 비덴트 지분 17.8%를 보유하고 있고,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 지분을 33.8% 가지고 있는 구조다. 버킷스튜디오 지분 20%를 가진 이니셜1호투자가 지배구조 최상단에 존재한다. 이니셜1호투자 최대주주 이니셜은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강 모 씨의 여동생 강지연씨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쉽게 도식화하면 최상단부터 '이니셜1호투자-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빗썸'순으로 요약할 수 있다.
경영진 횡령 혐의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지만, 빗썸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최대주주가 회사를 매입한 뒤 전환사채(CB)를 대규모 발행해 익명 투자조합으로 수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의 복잡한 관계성으로 인해 의혹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0월 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산자료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박 모 씨는 강 씨 남매 밑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숨진 박 모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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