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둘러싼 의혹 4가지, 회사 정면반박 보니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빗썸이 MBC PD 수첩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9일 빗썸은 빗썸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씨의 경우 회사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빗썸 거래소 및 플랫폼 운영을 비롯한 모든 사업은 빗썸코리아 경영진 책임 하에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강 씨는 모 배우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불법적인 부의 축적과정과 최종적으로 빗썸과 관계성에 대해 집중 조명받은 바 있다.
◆코인 상장으로 뒷돈? "사실무근"
또 일부 코인 상장을 댓가로 수십억원의 뒷돈을 챙겼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빗썸은 "대가성 거래지원 비용 논란 관련해 빗썸이 해당 금액을 불법적으로 수취할 이유도 없으며 가능한 구조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빗썸은 회계법인을 통해 정기 감사받고 있으며 분기별, 반기별 재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빗썸은 드래곤베인(DVC) 상장 관련 2억2000만원(6.145BTC) 상장피를 수취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드래곤베인은 빗썸이 상장 과정에서 일정 금액을 상장 대가로 받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DVC를 상장폐지 해서는 안된다는 이유로 빗썸을 상대로 상장 폐지 효력을 정지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와 관련 빗썸은 서울중앙지방법 결정문을 공개하고 법원이 결정문 어디에서도 빗썸이 상장 대가로 상장피를 수취했다고 인정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 및 운영 비용 관련 비트코인(BTC) 수취로 탈세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원화와 동일하게 세금계산서 및 인보이스를 발행하고, 정상적으로 세금을 신고 및 납부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더해 지난 2020년 7월 30일부터 그 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발 및 운영 계약을 진행한 바 있으나 이 조차도 시장에선 상장피로 오해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자체 부담으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개발 및 운영 비용은 상장 확정 이후 소요되는 물리적 비용을 의미한다.
◆수상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절차? "오직 공식 메일로만 거래지원"
또 빗썸에 로비를 하려면 실세를 찾아야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빗썸 거래지원 절차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빗썸은 "오직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식 메일을 통해서만 거래지원 심사를 접수받았고, 최근 별도 거래지원 시스템도 오픈했다"라고 언급했다.
만일 거래지원과 관련한 불법 사항이 발견되면 해당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민형사상 책임을 강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브로커 등 외부 관계자가 빗썸을 사칭해 거래지원 비용을 요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제보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빗썸코리아 이정훈 전 의장? "빗썸과 관계없어"
이에 더해 빗썸코리아 이정훈 전 의장 관련해서도 현재 빗썸과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빗썸은 사업 운영과 소유가 명확하게 분리돼 있어 이 전 의장을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 전 의장은 1억달러에 해당하는 가상자산 사기 혐의로 형사재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받았다.
빗썸은 "회사 차원에서 주주의 개인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현재 주주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다룬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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