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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마이크로소프트 출시 '콜오브 듀티'는 무산?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 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IT업계 세기의 거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이하 FTC)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690억 달러(한화 약 96조원)에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영국 경쟁시장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조사에 나선 가운데 MS의 안방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조차 이번 인수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오면서 MS가 당초 목표한대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FTC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컴퓨터, 콘솔 및 휴대폰과 같은 여러 게이밍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블록버스터 게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우월적 지위를 통해 타 게임사에 대한 차별적 제한에 나설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FTC의 주장에 대해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이번 주 초 FTC에 제안된 양보를 제안하는 것을 포함해 경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날부터 전념해 왔다. 우리는 이번 인수에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의견을 법정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라인게임즈 상장 추진…“투자자·시장 설득할 청사진 준비 돌입”

올해 ‘언디셈버’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라인게임즈가 증시 입성을 위한 첫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내년 신작 라인업을 준비, 출시한 뒤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설득력 있는 상장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9일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상장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정해진 것이 전혀 없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들은 투자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신작 라인업 성과를 다지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입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PC 3인칭 슈팅(TPS) 루트슈터 게임 ‘퀀텀 나이츠’와 콘솔게임 2종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프로젝트 하우스홀드’ 등 다채로운 신작을 준비합니다.

“지겨운 톱200 그만” 지니뮤직, 이용자에 음악차트 선택권 부여

지니뮤직이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인기 차트를 만들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음원시장 내 유튜브뮤직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통해 새 활로를 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개인별 음악 취향에 따라 나만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지니 플랫폼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실시간·일간·월간 인기차트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이용자 취향에 따라 차트 노출 순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죠. 이제 지니뮤직 이용자는 ▲연령별 ▲최신발매 ▲장르 ▲시대 등 총 19가지 테마 중 최대 4개를 선택해 순서대로 분야별 인기차트를 볼 수 있습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이번 시도는 미디어 벨류체인 확장의 일환”이라며 “어떤 서비스든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 선택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이러한 니즈를 서비스에 반영한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SK온, 美 배터리 공장 '조지아주 유력'

현대자동차와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꼽히고 있는데요.

8일(현지시각)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현대차와 SK온이 바토우 카운티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100킬로미터(km) 떨어진 곳아죠. 앞서 현대차가 구축하기로 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들어설 조지아주 서배너와는 차로 4~5시간 거리입니다.

현대차와 SK온은 지난달 29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MOU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내 주요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는데요. 공급 시점은 2025년 이후로 물량, 협업 형태 등은 추후 논의 예정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현대차는 현지 공략을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10월 HMGMA 기공식을 열었죠. IRA에 따라 현지 배터리 공급망 구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SK온와 손을 잡았고 LG에너지솔루션과도 관련 내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넷플릭스 따라 디즈니+도…월 7.99달러 광고 요금제 출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도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미국에서 출시합니다.

월트 디즈니사는 자사의 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월 7.99달러(한화 약 1만원)의 저가형 광고 요금제인 ‘베이식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는데요. 1시간당 15초 혹은 30초 분량의 광고를 총 4분 가량 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저가형 광고 요금제 출시로 광고가 없는 기존의 요금제는 7.99달러에서 10.99달러(약 1만4000원)로 가격이 3달러(약 4000원) 인상됐습니다.

광고 요금제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 등에는 순차 적용되며 한국 서비스에 도입될 시기 또는 요금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월 9900원인 디즈니플러스코리아의 구독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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