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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따라 디즈니+도…월 7.99달러 광고 요금제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09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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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미국에서부터 출시한다.

월트 디즈니사는 자사의 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월 7.99달러(한화 약 1만원)의 저가형 광고 요금제인 ‘베이식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시간당 15초 혹은 30초 분량의 광고를 총 4분 가량 봐야 한다.

이번 저가형 광고 요금제 출시로 광고가 없는 기존의 요금제는 7.99달러에서 10.99달러(약 1만4000원)로 가격이 3달러(약 4000원) 인상됐다. 디즈니는 이번 광고요금제 출시를 위해 100여개 이상의 광고주들과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광고 요금제는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한국 등에는 순차 적용된다. 한국 서비스에 도입될 시기 또는 요금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월 9900원인 디즈니플러스코리아의 구독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한국을 비롯한 12개국에서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동시 출시한 바 있다. 미국 기준 가격은 월 6.99달러(약 9200원)로 디즈니플러스보다 1달러 저렴하다. 한국 서비스 가격은 월 5500원으로 책정됐다.

광고 요금제는 성장세가 꺾인 OTT 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여겨지고 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최근 광고 요금제를 더 일찍 도입했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즈니플러스 또한 광고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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