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포스코-현대제철, ‘철강 협력’ 확대…당진제철소 보수 공사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2-09 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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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포스코케미칼, 개수 내화몰 공사 참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 그룹과 현대제철 간 협업 범위가 넓어진다. 이번에는 내화물 동맹이다. 내화물은 고온에서 화학적 성질과 강도를 유지하는 산업 소재다.

9일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포항 본사에서 현대제철과 ‘당진제철소 고로(용광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등을 수행한다. 고로 개수는 용광로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첫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손잡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지난 2020년 국산화하는 등 뛰어난 내화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 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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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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