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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혁신2023] 우리금융의 미래금융 전략, "이종산업 간 결합 통한 생태계 확장"

이상일
우리에프아이에스 김재현 팀장
우리에프아이에스 김재현 팀장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래 금융은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 생활에 총체적 편의를 제공하는 생태계 모델로 진화할 것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김재현 팀장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8회 [2023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콘퍼런스에서 ‘우리금융이 바라보는 이종산업간 신기술 결합을 통한 생태계 확장’을 주제로 발표한 우리에프아이에스 김재현 팀장은 “우리 금융이 바라보는 생태계 확장은 혼자만의 세계가 아니라 이종 산업 간에 있어서의 결합을 통한 생태계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플랫폼 모델 중심으로 가고 있는데 2019년에 우리 금융은 앞으로에 있어서 금융이 생태계 모델로 전환해야 된다고 보고 의료나 헬스케어, 부동산 등 각각의 플레이어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디지털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그룹 디지털 전략을 수립한 우리금융은 미래금융의 모습은 이종 산업자 간 협업 디지털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금융 핵심 업종 안에 있어서의 생태계 확장에 나선바 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조인트 벤처, 공동의 협력모델 혹은 공동의 대출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플랫폼의 경우 우리FIS가 우리은행의 고객사 중 하나인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적십자 등과 함께 기부 플랫폼의 고도화와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나서고 있다.

김재현 팀장은 “이들 고객의 수탁금액이 우리은행의 통장에 들어있다. 이들 고객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기부 플랫폼 자체가 기부자의 알 권리 보장이 중요하고 스스로 사업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우리 자산운용과 우리FIS가 협력 해 자립 희망 펀드 신탁이라는 상품을 웹 3.0 기반으로 만들어 기부자들이 자신들의 기부금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할 수 있는 NFT, 블록체인 기반의 모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SG 관점에서의 혁신도 꾀하고 있다. 미국 환경청이나 EU의 ISCC는 국제인증 기반 폐식용유 수거과정을 블록체인으로 기록하는 바이오연료 수출 ESG 인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마찬가지 정책을 진행 중인데 우리FIS는 블록체인과 결합한 거래 및 추적 플랫폼, 그리고 탄소 배출과 ESG를 위한 금융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팀장은 “우리카드와 같이 ‘우리 꿀머니’ 포인트와 연동을 통해 현금 환전이 가능한 리사이클 포인트로 서비스해 블록체인과 금융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의료 분야와 클라우드를 연결한 이종산업 생태계 구현도 추진 중이다. 이는 특히 우리금융그룹의 클라우드 퍼블릭 확대 전략과 같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리금융은 딜로이트와 함께 신뢰기반 자가 관리 중심의 기존 건강 데이터 외 청음, 청진, 청력 등의 AI분석을 통해 난청과 이명, 치매 분야에 있어서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헬스 클라우드라는 플랫폼 안에서 우리금융의 보안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의료 클라우드 존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순환 생태계 모델 활성화를 위해 GS에너지의 사내벤처와도 손잡고 있다. 김 팀장은 “에너지 차원에서 순환 역시 결국 매출이 발생해야 순환자원 플랫폼이 움직인다라는 점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 탄소 배출 부분과 매입 세액 공제 등을 매칭시켜 서비스화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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