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아르테미스 1호’가 달의 중력을 벗어났다. 지구에서 34만킬로미터(km) 떨어진 우주를 날고 있다. 우주선 ‘오리온’은 원거리역행궤도(DRO) 진입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 손실 등 위기도 있었다. DRO 진입 시도는 25일 오후 4시30분(이하 현지시각) 예정이다. NASA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23일 NASA는 아르테미스 1호 8일차 상황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 16일 지구를 출발했다. 12월11일 귀환한다. 총 25.5일 17단계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선 오리온과 발사체 ‘SLS’로 구성했다. 현재 오리온 단독 비행 중이다. 23일 오후 1시 기준 오리온은 지구에서 약 21만2437마일(약 34만1900km) 달에서 4만8064마일(약 7만7300km) 떨어진 곳을 시속 2837마일(DIR 4600km)로 통과했다.
오리온은 17단계 미션 중 9단계와 10단계 사이에 있다. 달의 근접점을 통과해 DRO를 대비하는 과정이다. 아웃바운드동력비행(OPF) 등 추진체 약 3971파운드(약 1800킬로그램)를 소모했다. 22일 오후 9시49분 달의 중력을 떨쳐냈다. 25일 인류 역사상 달에서 가장 먼 곳에 도달한다.
상태는 정상적이다. 오전12시9분부터 47분 동안 예상치 못한 통신두절이 있었지만 복구에 성공했다.
한편 오리온은 DRO에서 약 1주일 머물 계획이다. 달 착륙 및 기지 건설과 심우주 탐사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