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개발사 대상 솔루션으로 ‘지스타2022’ BTB관 공략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NHN이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솔루션을 내놓고, 글로벌 테크 기업 면모를 입증한다.

NHN은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 기업(BTB)관에 참가해 게임개발사 대상 솔루션을 출품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 발도장을 찍은 NHN은 BTB 전시관을 공략해 비즈니스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인다.

올해 주력 상품은 서버 개발자 인력 문제를 완화할 신규 솔루션 ‘게임앤빌(GameAnvil)’이다. 서버 개발자 인력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으로, 상용화 전 지스타에서 먼저 공개한다. 또한, NHN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개발 솔루션 ‘NHN게임플랫폼’과 NHN클라우드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 ‘NHN앱가드’ 등 다양한 게임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도 국내 대표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게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국내외 글로벌 게임사 및 기업 고객을 만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개발사들이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수요 높은 서버 개발자 인력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신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버개발자 뽑기 어렵다면, ‘게임앤빌’ 주목=NHN게임플랫폼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상용화 전 단계 신규 서비스인 ‘게임앤빌’과 ‘게임톡’ ‘게임스타터’를 선공개한다.

NHN은 게임 개발사들에게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게임 출시‧운영에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솔루션 브랜드 NHN게임플랫폼을 선보였다. 첫 서비스로 2017년 로그인‧결제‧아이템‧지표 등 게임에 필요한 공통 기능을 제공하는 ‘게임베이스’를 출시했으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게임앤빌은 실시간 멀티 플레이 게임 서버 구축‧배포‧채널 관리가 가능한 게임 서버 엔진으로, 클라이언트나 웹 개발자 또는 초보 개발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N:N 접속 게임, 턴제‧보드 게임, 싱글 이용자 게임 등 다양한 게임 서버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NHN은 효율적인 서버를 구성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NHN 클라우드 콘솔을 통해 실시간 서버 모니터링은 물론 트래픽에 유동적으로 맞춰 서버 규모를 자동 조정하는 오토스케일‧매치메이킹과 무중단 점검 운영을 지원하는 세이프포즈 기능 등을 제공한다.

게임톡은 간편하게 게임 내 채팅을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실시간 채팅을 포함한 1:1 대화, 길드 채팅 등 필요에 맞게 채팅 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채널 관리, 자동 번역, 악의적 이용자 제재, 금칙어 관리 등도 가능하다. 게임스타터는 PC게 임 실행과 업데이트까지 가능한 런처 서비스다. 개발사 편의에 맞는 자유로운 런처 구성 환경을 제공한다.

NHN 류희태 게임기술센터장은 “NHN게임플랫폼 대표 상품인 게임베이스가 콘텐츠 외 영역의 개발 생산성을 효율화할 수 있다면, 이번에 새로 오픈할 게임앤빌과 게임톡은 게임 콘텐츠 개발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게임 동접 변화에 맞는 운영 비용도 최적화할 수 있다”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그동안 준비한 신규 상품을 소개하고 이후 고객들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HN앱가드, 지스타 기간 신규 신청 때 3개월 무제한 무료=이와 함께 NHN앱가드는 지스타 특별 프로모션 및 현장 선물을 준비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스타 기간 중 신규로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간 무제한 무료로 앱가드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선사한다. 지스타 현장에서 신청하면, 고급 장마우스패드도 지급한다.

NHN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 모바일앱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위협 대응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다. 서비스형보안(SECaaS) 형태로 소스코드 보호, 메모리 변조‧후킹 및 해킹 툴 차단, 안티 디버깅, 위‧변조 방지 등 전문적인 모바일 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앱가드 사업을 담당하는 NHN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팀 박일진 수석은 “앱가드는 NHN그룹사가 한게임 등 게임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이 녹아있는 보안 서비스”라며 “현재 중소규모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해 월활성이용자수(MAU) 월 1만5000명 미만까지 비용 없이 앱가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안 전문인력이 많지 않은 소규모 게임사도 해킹 툴 차단, 위‧변조 방지 등 보안 기능을 모바일 앱에 적용해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안정적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지난 10월 게임사업 조직을 본사로 통합하며 그룹 모태인 게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국내 대표 게임전시회 지스타2022에 참여하는 등 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NHN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국내 1위 웹보드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글로벌 게임회사로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위해 NHN은 일본과 한국에서 입증한 매치쓰리 퍼즐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히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는 ‘다키스트데이즈’를 필두로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한다.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마블슬롯’ 등 웹보드 및 소셜카지노 장르에 특화된 게임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도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