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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 내년 2월 상장…증권신고서 제출

정혜원
- 라온텍 증권신고서 제출…예상 시가총액 1389억원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라온텍이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10일 라온텍(대표 김보은)은 대신밸런스제11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온텍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상장에 대해 합병가액은 4894원, 합병비율은 1대 0.4495300으로 결정됐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 수는 2838만2673주, 예상 시가총액은 1389억원 수준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022년 12월27일부터 2023년 1월17일까지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16일로 계획됐다.

라온텍은 반도체 웨이퍼 위에 고해상도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실리콘액정표시장치(LCoS),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3가지와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칩 기술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물량을 확보해 지속적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미 회사 제품이 글로벌기업의 차세대 증강현실(AR) 안경 관련 레퍼런스 핵심부품으로도 채택됐다.

라온텍은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라온텍은 국내 유일 AR 안경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물론 양산 및 납품이 시작된 자동차용 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빔프로젝터, 통신장비 광스위치 분야에서도 생산을 확대해 글로벌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원
w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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