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11번가가 유튜브 쇼핑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강화한다.
11번가(대표 하형일)는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한 라이브 쇼핑 방송을 연말까지 40여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달에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자씨의 부엌(요리) ▲애주가TV 참PD(요리 리뷰) ▲산적TV 밥굽남(먹방) ▲꾸삐(레고) ▲에이트(IT/테크), ▲히밥(먹방) ▲서울리안(IT/테크) 등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라이브방송을 약 20여개 진행한다.
11번가는 지난 5월부터 유튜브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해왔다. 11번가 앱 내 ‘라이브11(LIVE11)’ 방송을 LIVE11 유튜브 채널 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에서 동시송출 하는 형태로, 지난달 말까지 총 140여개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달엔 130여개 방송이 예정돼 있다.
특히 10월부턴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실시간 스트리밍에 11번가 판매상품을 연동하는 기능을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다. 유튜브가 제공하는 ‘쇼핑’ 기능을 활용한 것. 방송 중 크리에이터가 소개한 상품은 방송 화면 및 하단에 생성된 ‘상품’ 배너를 통해 11번가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방송을 매개로 새로운 판매채널과 신규고객 유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11번가는 유튜브를 활용한 쇼핑 방송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상공인부터 대기업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이브 판매상품 엄선 ▲라이브 상품 콘셉트에 맞는 크리에이터 섭외 ▲예능 콘텐츠 기획 및 방송운영 가이드 지원 ▲기획·편성·송출 등 기술 지원 ▲방송 사전 홍보마케팅 등에 나설 계획이다.
11번가 박세환 사업지원담당은 “출시 2년을 맞은 라이브11 방송운영 노하우와 인기 크리에이터 팬덤 경쟁력을 접목해 라이브커머스 생태계 확대에 나서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