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 흥행 지속을 위해 인도 생산 확대 카드를 꺼냈다. 폭스콘에 이어 페가트론도 인도에서 아이폰14 시리즈를 제조키로 했다. 인도 생산 확장이 중국 생산 차질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인도 페가트론 공장에서 아이폰14 조립을 개시했다.
페가트론은 폭스콘과 함께 애플 제품을 제조하는 대만 위탁생산(OEM) 업체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등에 따른 위험 관리를 위해 중국 외 지역 생산을 늘리는 추세다. 인도에서는 지난 9월부터 폭스콘이 아이폰14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페가트론 합류로 인도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시설은 2곳으로 확대했다.
한편 애플의 인도 생산 확대가 중국 생산 차질을 만회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 2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인근을 봉쇄했다. 생필품 운송 외 공장 출입을 9일까지 할 수 없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전체 생산량 80% 아이폰14프로 시리즈 85%를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퍼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