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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바꾼 머스크, "우크라에 위성인터넷 계속 무료로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16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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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위성인터넷 '스타링크'서비스 비용 4억 달러(한화 약 5700억원)를 미 국방부에 지급해달라고 서신을 보냈던 일론 머스크가 또 다시 입장을 바꿨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계속 무료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취지의 트윗을 15일(현지시간) 올렸다.

앞서 미 CNN의 최초 보도가 나온 후, 전날 머스크는 "매달 스타링크 서비스 유지에 2000만 달러, 또 최근에는 80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언제까지 무료로 지원할 수는 없다"는 트윗을 올려,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그리고 다시 이날 '무료 제공' 약속을 내놓은 것이다. 물론 그러면서도 머스크는 광대역 위성인터넷인 '스타링크 '서비스의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은 굽히지 않았으며,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선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한편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머스크의 비용 요구에 대해 '스페이스X'측과 소통하고 있다는 밝히면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정부가 '스페이스X'외에 다른 우주 인터넷 기업들과의 옵션도 시사했다는 점에서 당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타링크'서비스 단말기가 순전히 머스크의 선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미 국방부의 의도에 따라 진행됐다는 의심도 더욱 커지게 됐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스타링크'와 연계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러시아군의 탱크 등 군사자원을 효과적으로 공격한 사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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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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