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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98% “최저가 확실하면 해외항공과 숙박 한 곳서 예약한다”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행객 대부분이 가격 혜택이 확실하다면 ‘여행 검색 유목민’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답했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통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1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중 97.7%는 최저가가 보장되면 해외항공과 숙소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예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금까지는 이용자 76.7%가 복수 앱을 비교 검색해 항공권과 숙소를 각각 골랐지만, 가격 혜택이 분명하면 해외항공과 숙박을 한 곳에서 예약하겠다는 의미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평균 3.5개 플랫폼에서 상품을 비교 검색했다.

여기어때는 “응답자 81.7%(중복 응답)는 복수 온라인 채널을 사용하는 이유로 예약 사이트 요금(최저가) 검증을 꼽은 만큼, 가격이 상품을 선택하는 결정적 이유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자는 항공권과 숙소를 실제 예약하기까지 평균 8일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상품 검색 때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부분은 ▲숙소 가격과 퀄리티 검증(63.4%) ▲항공권 가격과 운항 스케줄 비교(61.8%)다. 특히 관광지, 맛집 등 여행지 동선을 계획(54.8%)하는 것보다 상품 탐색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여기어때는 해외 항공권과 숙소 예약 고객을 위해 가격을 포함한 소비 환경을 더욱 개선할 것”며 “다양한 혜택을 더한 아웃바운드 상품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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