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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신형 서피스 제품 출시 초읽기··· 11월 8일 사전예약 시작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형 서피스 시리즈 제품의 사전예약을 11월 8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피스는 MS의 스마트 디바이스 브랜드다. 일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태블릿과 노트북, 전문가용 PC 등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서피스 랩탑 5’, ‘서피스 프로 9’ 등 윈도11 기반의 PC가 판매될 예정이다.

서피스 랩탑 5는 13.5인치와 15인치 모델로 제공되는 노트북 PC다. 인텔 12세대 i5/i7 프로세스가 탑재됐다. 가로세로 비율 3:2의 해상도를 가졌다. 배터리는 13.5인치 제품의 경우 최장 18시간, 15인치 모델은 17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13.5인치 기준 1297그램(g), 15인치 모델은 1560g이다. 가격은 최소 사양 기준 139만원이다.

서피스 프로 9는 태블릿겸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SQ3 프로세서 중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13인치이며 인텔 프로세서 기준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장 15.5시간, MS SQ3 프로세서 기준 19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879g로 가격은 134만5000원에서부터 시작한다.

MS SQ3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피스 프로 9의 경우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 MS에 따르면 초당 15조건 이상의 계산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윈도11 PC다. 핀(PIN), 지문 등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증 서비스 ‘윈도 헬로’와 썬더볼트4 단자가 탑재됐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탑재 제품 기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50%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는 것이 MS 측 설명이다.

한편 MS는 신규 소프트웨어(SW)도 공개했다.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2’서 공개한 그래픽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앱) ‘디자이너(Designer)’ 등이다. 디자이너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유의 디자인을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MS는 몇몇 단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템플릿을 즉시 생성, 맞춤형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와 윈도11 내 포토 앱의 통합도 발표했다. 윈도11 사용자들은 엑스박스(XBOX)와 윈도 기기에서 아이폰의 사진,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윈도에 론칭될 ‘애플 뮤직’, ‘애플 TV’ 앱으로 음악, 애플 TV+ 시리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MS 컨슈머&디바이스 사업본부 한국·동남아·인도 지역 총괄 사장 앤 르피시에는 “한국에 새로운 서피스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윈도11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윈도11, 신형 서피스 시리즈, 새로운 앱 및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오늘날 MS는 여정의 다음 단계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서피스 시리즈의 사전예약은 하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쿠팡, 네이버, 지마켓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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