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이동통신3사가 내달 7일 정식 출시되는 ‘아이폰14’ 시리즈에 대해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전작인 아이폰13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 8월 출시된 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4·플립4’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정식 출시 시점에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4의 공시지원금은 5만원~2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4 기본모델과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모두 동일하다. 공시지원금은 KT가 가장 많다.

통신사별로 보면,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은 7만4000원~13만7000원, ▲KT는 5만원~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7000원~22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유통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이 더해진다.

예를 들어 출고가 124만3000원인 아이폰14 128GB 모델을 구매한다고 할 경우, 월 13만원의 KT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 시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에 3만6000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아 96만7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만약 공시지원금이 아닌 선택한 약정기간(12개월 또는 24개월) 동안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할인을 이용할 경우엔, 월 통신요금 13만원의 25% 즉 3만2500원을 2년 동안(78만원) 할인받아 46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더 저렴하다.

한편 이같은 아이폰1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최대 65만원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공시지원금은 당시 15만6000원~65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고, 플립4 512GB 등 일부 모델은 최근 최대 10만원 인상됐다.

통신3사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8 등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10월 7일 정식 출시한다. 아이폰14 시리즈 출고가는 128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14 124만3000원, ▲아이폰14 플러스 134만2000원, ▲아이폰14 프로 154만원, ▲아이폰14 프로 맥스 174만90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