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10월5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유로화 사용 국가 대상으로 앱스토어와 인앱(앱 내) 구매 가격을 인상합니다. 단, 자동 갱신형 구독 상품은 제외됩니다.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플레이스토어와 달리 0.99달러를 기준으로 앱별 가격 등급을 책정하는데요. 새롭게 업데이트 된 가격등급표에 따르면 0티어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무료 앱입니다. 이어 ▲1티어 1200원→1500원 ▲2티어 2500원→3000원 ▲3티어 3900원→4400원 ▲4티어 4900원→6000원으로 변경됩니다. 가격 등급은 총 87티어까지 있으며, 가장 높은 87티어 경우 119만원에서 149만원으로 30만원 오른다고 하네요.
FOMC 앞두고 후퇴하는 비트코인(BTC)···저점매수 유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비트코인(BTC)이 2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이날 한때 1만9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면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BTC 가격이 한때 소폭 반등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2만달러선은 넘지 못하고 있네요.
최근 머지를 완료한 이더리움(ETH)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요. ETH 가격은 머지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던 가격대에서 빠르게 하강곡선을 타는 모습입니다. 이는 곧 열릴 FOMC에서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된 결과로 분석되는데요. 코인이 전반적인 약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저점매수 하기에 유리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는 분석도 나와 주목됩니다. 빗불 캐피털 조 디파스칼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주 FOMC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신호가 있으면 시장이 강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금리를 75bps 올려 가상자산 가격이 추가 하락할 시에는 단기 바닥이 형성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BTC 2만달러 이하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며 1만5000달러에서 1만7000달러 구간에서 계속해서 축적이 이뤄질 것”이라며 “BTC가 큰 폭 돌파 움직임을 보이면 최대 2만4000달러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네요.
꿀렁거리는 화면에 소음까지…애플, 아이폰14 카메라 결함 인정
최근 애플이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에서 카메라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틱톡,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에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때 카메라 화면이 흔들리고, 사진이 흐려지며, 윙윙거리거나 삐걱거리는 소음이 발생한다네요. 결함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오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애플은 결함을 인정하고 보완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알고 있으며 다음 주에 수정 사항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네요.
‘망무임승차방지법’ 놓고 과방위·문체위 충돌…ISP-CP 갈등 격화?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콘텐츠제공사업자(CP) 등 일정 규모 이상 부가통신사업자의 망 이용계약 체결을 의무화하는 일명 ‘망무임승차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간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과방위가 ‘정보통신망 이용료 지급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현재 상정돼 있는 망무임승차방지법 7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같은날 문체위 소속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K-컨텐츠 산업과 바람직한 망이용 정책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은 “망무임승차방지법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도 국내 콘텐츠 기업에게 망사용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과방위와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두 상임위의 입장차에 따라 통신사로 대변되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국내외 CP 간 갈등이 격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오픈마켓‧배달앱 이용자 보호, 플랫폼 자율규제 논의 주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플랫폼 자율규제’로 선회한 가운데, 오픈마켓과 배달앱 등 이용자 보호 관련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소비자·이용자 분과 1차 회의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는데요. 플랫폼 업계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온라쇼핑협회 ▲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소비자단체들과 학계 전문가들도 자리했죠.
공통 주제로는 ▲플랫폼 소비자 관련 자율규제 관리 방안 ▲자율조정(중재) 기구 설립 ▲알고리즘 검증위원회 구성이 꼽힙니다. 배달앱 부문에서는 식품 안전‧위생 관련 소비자 제공 정보 기준과 가이드라인, 수수료‧광고비‧배달비‧최저 가격 설정 등 합리적 기준도 마련하자고 하네요.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판매자에 대한 소비자 보호 교육 ▲소비자 신뢰도‧만족도 평가 ▲다수 소비자 피해 발생 때 책임 분산 방안이 주제로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주제 후보들을 검토한 후 향후 순차적으로 세부 의제들을 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