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애플 '아이폰14 프로'에서 타사 앱을 이용할 때 카메라 작동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사용자들은 레딧과 트위터 등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때 카메라가 크게 흔들리거나 소음이 발생하는 사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있다.
한 아이폰14 프로 이용자는 “스냅챗을 열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때마다 카메라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렸다”며 “일반 카메라 앱을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이용자는 “아이폰14 프로를 배송받자마자 스냅챗을 열었는데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리고 이상한 기계음이 났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다른 사용자들도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며 여러 소셜미디어서비스에 관련 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의 아이폰14프로 영상을 보면 제3자 제공 앱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때 화면이 흔들리고 카메라 모듈 자체가 덜거덕거리거나 지직거리는 등 기계적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아이폰의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문제는 틀림없이 소프트웨어 버그일 것으로 분석된다”며 “타사 앱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어 타사 앱이 아이폰14 프로 카메라 변경사항에 대해 준비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카메라 모듈 소리는 광학 영상 안정화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앱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앱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