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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美, '자이언트 vs 울트라' 스텝 갈림길…‘오픈테크넷서밋’ 20일부터

윤상호
- 美 연준, 20일·21일 FOMC 개최…금리 인상 범위 관건
- 英,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윤석열 대통령·이재용 부회장 참석
- ‘오픈테크넷서밋’,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참가 ‘무료’
- 화웨이커넥트2022, 3년 만에 태국으로…DX 전략 공개
- 22일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 DP 지원 필요성 환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했다. 지난 16일 장중 1399.0원을 찍었다. 2009년 3월 이후 최대다. 한국이 수출 중심 경제 구도라도 과도한 원화 가치 하락은 부담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운다. 에너지 가격 등 비용이 상승해 수출에도 결국 악영향이다. 자본 시장도 불안감이 증폭했다.

중국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를 찾았다. 리 위원장은 중국 권력 서열 3위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국의 불만을 전달했다. 그는 “예민한 문제가 양측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안보와 경제에서 우리나라의 선택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정부와 기업 고민이 깊어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7개월 째다.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 수복에 성공했다. 러시아가 공세종말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중국 인도 튀르키에 정상과 가진 회담에서 전쟁 지지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각국 정상은 전쟁을 빨리 끝내라고 권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안에 전쟁 중단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 성과 없이 전쟁을 마칠 경우 권력 기반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18일~24일)는 세계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한 주다.

우선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우선이다. 20일과 21일(현지시각) FOMC 결과에 따라 세계 자본 시장이 출렁인다.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다.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인지 울트라 스텝(1.00%포인트 인상)인지가 관건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기준 금리는 2.50%로 같다. 금리 역전은 환율과 자본 시장에 악재다.

19일(현지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은 국제 외교의 격전지다. 20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는 제77차 유엔(UN)총회를 연다. 윤석열 대통령도 두 곳을 찾기 위해 18일 출국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정상과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이 유력하다. 이 부회장의 영국행이 알려지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인연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이건희 회장은 1995년 영국 삼성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서 자리를 같이 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하는 ‘오픈 테크넷 서밋 2022’도 이번 주다. 20일부터 22일까지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등록은 무료다. 디지털전환(DX) 과정에서 필요한 ▲오픈소스 ▲플랫폼 ▲클라우드 전략 등을 공유한다.

중국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한 화웨이도 부활 조짐이다. 3년 만에 화웨이 최신 기술과 전략을 선보이는 ‘화웨이커넥트2022’를 개최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각) 태국에서 진행한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사세가 꺾인 상태다. 이번 행사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지 언론이 주목 중이다.
1995년 10월13일 영국 윈야드 삼성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고 이건희 회장의 모습
1995년 10월13일 영국 윈야드 삼성전자 복합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고 이건희 회장의 모습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화웨이커넥트2022’ 19일부터 21일까지…DX 공략 본격화=화웨이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화웨이커넥트2022를 연다.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중국 등 4개국에서 순차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3년 만이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이후 디바이스 중심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무게를 옮기는 중이다. DX 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DX를 통한 사업 모델과 기술 등을 공유할 전망이다.

◆‘오픈테크넷서밋2022’ 20일부터 22일까지…오픈소스·클라우드 전략 공유=과기정통부 주최 ▲NIPA ▲디지털데일리 주관 오픈테크넷서밋2022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진행한다. 웨비나 청취는 무료다.

올해 주제는 ‘성공적 디지털 전환,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찾는다’이다. 1일차는 ▲과기정통부 ▲빔소프트웨어코리아 ▲엘라스틱코리아 ▲클루커스 ▲리눅스파운데이션 ▲몽고DB ▲카카오뱅크가 발표한다. 2일차는 ▲삼성전자 ▲맨텍 ▲큐브리드 ▲래블업 ▲LG CNS가 맡았다. 3일차는 ▲KT ▲OSC코리아 ▲오픈소스컨설팅 ▲인베슘 ▲토스페이먼츠가 나선다.

◆과방위 ‘망무임승차방지법 공청회’ 20일 개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망무임승차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공청회’를 갖는다. 대형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네트워크 투자비 일부를 부담토록 하는 법이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소송 등 법제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여야가 각각 관련 법을 발의하는 등 법에 대한 국회 차원 이견은 없다. 그러나 과방위 자체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심각해 공청회을 정상적으로 열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국내 CP 일부도 넷플릭스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

◆SNE리서치, ‘KABC2022’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 ‘제13회 코리아 어드밴스드 배터리 컨퍼런스(KABC) 2022’를 개최한다. 배터리 산업 현황과 전략 등을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현대자동차 등이 발표한다.

◆인기협, 21일 ‘플랫폼 자율규제 세미나’ 열어=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소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플랫폼 자율규제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현 정부는 플랫폼 규제를 업계 자율에 맡기려고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학계와 업계 차원 플랫폼 자율규제 첫 단추를 꿰는 자리다.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

◆22일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제13회 디스플레이의 날’을 연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치하와 유공자 표창의 자리다. 올해 자리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국가전략기술 지정 요구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언틱,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포켓몬고 축제’=나이언틱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사파리존‘ 이벤트를 연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부대 행사다. 나이언틱이 전 세계 이용자가 참가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국내에서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만 잡을 수 있는 희귀 포켓몬 등을 만날 수 있다. 참가는 유료다. 게임 안에서 입장 티켓을 구매해야 즐길 수 있다.

◆애플, 24일 한국 애플스토어 4호점 오픈=애플은 24일 한국 애플스토어 4호점 ’애플 잠실‘을 개소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위치했다. 애플은 지난주 ’아이폰14 시리즈‘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시계 신제품을 공개했다. 국내 판매는 아직이다. 한국 판매가는 기존 가격 정책과 달리 인상했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 외 국가 대부분에서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을 올렸다. 애플스토어 4호점이 가격 인상에도 불구 신제품 흥행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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