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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尹정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수혜주 부각… 깜짝 급등

박기록
데이터 전문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2일 마감된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대비 5.87% 상승한 3만1550원으로 깜짝 상승을 기록했다.

쿠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오후들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청사진을 그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이날 출범했고, 여기에 쿠콘이 'AI 및 데이터분과'에 포함되면서 향후 사업 기대감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총 6개 분과로 구성된 디지털플랫폼정부원회는 AI·데이터·보안 등 전문가 19인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쿠콘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금융 마이터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손꼽혀왔지만 전반적인 증시 침체로 최근 주가는 연초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해왔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쿠콘은 매출액 155억 3000만원, 영업이익 50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2.5%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매출도 309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99억4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7.5%와 27.6% 성장했고, 주력인 데이터 부문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74억2000만원, 31억5000만원으로 42.5%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했다.

다만 쿠콘은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보유중인 웹케시의 지분 7.5%(103만3402주)에 대한 평가손을 포함해 당기손익공정가치금융자산 평가손이 122억4200만원으로 잡히면서 실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2분기 결산에서, 웹케시 보유 지분 가치를 161억2100만원으로 평가했는데 이는 전기와 비교해 115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다.

쿠콘은 웹케시 주가가 다시 상승하게되면 쿠콘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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