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3개월, 스포츠 제품 거래액 37% 성장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무신사 스포츠 제품 거래액이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크게 올랐다.

무신사는 스포츠 관련 용품 및 의류 거래액이 3개월 동안 30%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무신사가 지난 4월 출시한 스포츠특화 브랜드 전문관이다.

무신사가 지난 4월~6월 3개월간 스포츠관련 제품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가 ‘스포츠’ 카테고리만 운영했을 때보다 크게 성장한 수치다. 무신사는 무신사 플레이어 콘텐츠 및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로 더 많은 이용자가 유입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신규 브랜드 입점, 종목별 맞춤형 마케팅, 기획전 등을 진행한 것도 거래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무신사에 입점한 스포츠 관련 브랜드도 늘었다. 지난해까지 무신사 스토어에서 ‘스포츠’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브랜드는 400여개였으나, 현재는 약 600개 브랜드가 무신사 플레이어에 입점했다. 주요 스포츠 브랜드는 ▲아디다스 ▲푸마 ▲아레나 ▲K2 ▲스노우피크 ▲언더아머 ▲윌슨 ▲요넥스 등이다. 이는 모두 축구, 테니스, 피트니스, 아웃도어, 캠핑 등 스포츠 관련 브랜드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올 연말까지 입점 브랜드를 8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품목별 거래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캠핑용품(617%) ▲피트니스 용품(518%) ▲수영복·래시가드(343%) ▲등산·트래킹화(300%) ▲유니폼(188%) 등 고루 성장세를 보였다.

스포츠 종목별 거래액 성장률은 테니스, 배드민턴, 수영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배드민턴 관련 품목 거래액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월 평균 거래액 성장률 약 142%를 기록했다. 테니스 상품 거래액도 월 평균 약 51% 늘었다.

무신사 플레이어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에도 주력한다. 러닝, 피트니스, 캠핑 등 주요 종목별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이야기를 풀어낸 ‘플레이메이커(PLAYMAKER)’가 대표적이다. 또 축구, 농구 동호회를 소개하고 알리는 ‘플레이 투게더(PLAY TOGETHER)’를 선보인 바 있다.

임민영 무신사 스포츠 팀장은 “무신사 플레이어 출시 이후 스포츠 카테고리 거래액이 지속 성장하면서 입점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비인기 종목과 이색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도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