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이글루코퍼레이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구축 사업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담당한 침해사고 분야 구축 사업에 이어 능동형 보안관제 분야까지 수행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정부와 민간 간 협력을 통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공유·활용을 통해 민간의 AI·빅데이터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악성코드와 침해 사고 분야 AI 데이터셋을 구축했던 2021년에 이어 올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정보기술(IT) 서비스 보안관제용 AI 데이터셋 ▲최신 공격 전술 대응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셋 ▲최신 위협 이슈 대응 우선순위 식별을 위한 AI 데이터셋 등 2억100만건 이상의 능동형 보안관제 데이터셋 구축을 추진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12월 중 국내외 최신 사이버 침해사고 및 트렌드를 반영한 양질의 AI 데이터셋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기종 보안 장비에서 생성된 원시 데이터와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 정보를 수집하고, 공격의 특징을 추출·선별해 레이블링 한 뒤, 이 레이블링 데이터를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형태로 가공한다.
본 사업을 통해 구축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은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정제된 양질의 AI 보안 데이터 활용을 통해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붙이는 한편 최신 신·변종 보안 위협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이글루코퍼레이션 측 설명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을 연이어 수행하게 되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이터 중심의 AI 역량을 토대로, 기존의 보안 사업과 더불어 데이터 사업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