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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물가·금리 오르지만…5G 요금은 내린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 4만9000원에 8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규 5G 요금제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이 같은 구성의 5G 중간요금제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SK텔레콤에서 특화 요금제를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는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슬림’ 요금제인데, 그보다 6000원 저렴하고 2GB 덜 주는 요금제를 새로 신설하는 것입니다.

또한 SK텔레콤은 3만원 초반대의 데이터 8GB 언택트 요금제를 비롯해 9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도 과기정통부에 신고도 마쳤는데요.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의 요금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의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韓 반도체 무서웠나…日 언론, 연일 삼성전자 '저격'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서 탈(脫)일본은 진행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경쟁에서 TSMC에 밀릴 것이다.” 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연이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깎아내리는 듯합니다. 이는 작년 대만 언론 디지타임스 등이 ‘삼성전자가 TSMC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데요. 대만 언론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하자 이처럼 삼성전자를 노골적으로 지적하면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대만과 일본 언론의 저격이 시작된 배경에는 TSMC가 있습니다. 일본은 자국 반도체 부활을 위해 TSMC를 소니, 덴소 등과 협력전선을 만들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TSMC는 자타공인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업체입니다. 최근 3nm 및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기술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삼성전자에 내주면서 자존심을 구겼죠. GAA는 차세대 기술로 기존 핀펫(FinFET) 구조 대비 전력 효율이 높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대만 언론에서 삼성전자 등을 비하하더니 올해는 일본 언론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한국 반도체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IT공룡 '애플'도 심난, 경기침체에 한껏 위축…주가도 추락

경기침체 국면에서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미국 애플도 긴축 경영에 나서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애플은 시가총액 2조430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3196조원에 달하는 규모 회사입니다. IT공룡이라 불리는 애플까지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에 전반적인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구글과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그룹들도 경기침체 우려에 인력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 방침을 밝혔죠. 이런 모습 때문인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식은 2.06% 급락한 147.07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장대비 0.84% 내린 3830.8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들이 대거 모여있는 나스닥 지수는 0.81% 하락한 1만1360.05,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69% 떨어진 3만1072.61에 거래를 마감했네요.


“하반기도 콘텐츠로 승부”…넥슨 ‘던파모바일’ 로드맵 살펴보니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3월 출시 이후 상반기 흥행 가도를 달렸던 던파모바일이 하반기에도 호성적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 이용자 관심이 모입니다. 19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모바일은 지난 16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였지만 지난 17일 2위로 상승한뒤 18일까지 이를 유지 중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매출 4위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던파모바일은 줄곧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호성적을 유지해왔지요.

이러한 매출 유지에는 하반기 로드맵 공개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개발자노트를 통해 하반기 로드맵 상세 내용을 이용자에게 직접 소개했습니다. 이용자가 던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 있도록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던파모바일은 오는 9월까지, 캐릭터 추가 성장을 돕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초 레이드 콘텐츠였던 ‘사도 로터스’ 상위 버전 레이드가 등장합니다. 다음달에는 클래스 ‘프리스트(남)’도 출시된다고 하네요. 또, 네오플은 올해 말 두 번째 레이드 콘텐츠인 ‘사도: 오즈마’와 단독 신규 캐릭터인 ‘워리어’ 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달러 강세에 허리띠 조이는 기업들, IT비용효율화 등 모색 나서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이어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이라는 이중고가 글로벌 IT벤더들을 괴롭히고 있는 가운데 특히 비용효율성 면에서 각광받았던 외산 클라우드와 SaaS 업체들이 환율의 고공행진에 영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도시폐쇄 영향과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물류 흐름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환율상승이라는 파고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IT벤더들은 물론 기업들도 묘수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AWS, MS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클라우드 MSP 업체들은 비용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기업고객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기업의 IT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요구가 거센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투자되어야 하는 비용이 환율의 영향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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