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공장 2400억원 투입

김도현
- 자회사 VES에 현금 출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전지박 공장 설립을 본격화한다. 전지박은 배터리 핵심소재 음극재에 적용되는 원료다.

28일 솔루스첨단소재(대표 진대제 서광벽)는 자회사 Volta Energy Solutions S.a.r.l.(VES)에 2400억원 규모 현금 출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유상증자를 통해 약 2400억원을 마련했다. 해당 자금 전액은 출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출자는 VES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VES는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기지인 캐나다 퀘백 공장을 100% 소유하고 있다. VES 최대 주주인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출자를 통해 지분 희석 없이 오는 7월 착공을 앞둔 캐나다 공장 투자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총 4000억원 내외 캐나다 공장 투자금 중 솔루스첨단소재는 2400억원을 출자해 지분율이 54.31%로 상승할 예정이다. 그 외 Skylake Equity Investment II S.a.r.l.이 나머지 금액을 출자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출자로 캐나다 공장의 2024년 하반기 1만7000톤 양산체제 구축에 필요한 실탄을 모두 확보했다”면서 “안정적인 자금 기반 위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북미 시장 공략으로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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