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2기, 출항 초읽기… 주총에 관심 집중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이달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1, 2위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함 회장의 연임을 놓고 각각 의견을 내놓은 상황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하나금융의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이날 함 회장의 연임이 공식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설 연휴 기간중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의를 열어 함 회장을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함 회장의 연임을 놓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렸다. 세계 1위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최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의안분석보고서에서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사를 피력했지만, 2위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함 회장 연임을 비롯한 모든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 관계자는 "주주총회 결과를 단정할 수 없기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2019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과 함 회장에게 내려진 제재를 재조정했고 이 결과 함 회장이 받은 제재 수위는 문책 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낮아졌다. 직원 채용과 관련한 건은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함 회장이 취임에 성공했던 만큼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DLF나 채용 비리 건은 사건 발생 이후 추가로 나온 악재가 없고 시장도 이미 이 점을 알고 있다"며 "함 회장이 하나금융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데 기존 악재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취임 당시 함 회장은 DLF 징계 취소 소송에서 패했지만 결국 취임했다"라며 "지금은 채용 재판이 남아있기는 하나 연임에는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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