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사용자 10억명 목표"… 지금의 세배 이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트위터 인수 계약을 추진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 숫자를 최소 10억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트위터측이 밝힌 '일일활성사용자수'의 진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해온 머스크는 현재 2억 2900만인 트위터 이용자 수를 최소 10억으로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날 "중요한 것은 전세계 국가에서 가능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트위터가 중국에서 현지 소셜미디어인 위챗 수준에 도달한다면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트위터의 혁신을 위해 기업들로 부터 광고를 받으면 안된다고 강조해왔던 머스크는 이날 "광고가 트위터에 매우 중요하고, 광고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을 뒤짚었다. 오히려 그는 "광고주에게 '가능한 재미있는 광고를 하자'고 할 것"이라고 한술 더 떴다.
이와함께 머스크는 트위터 크리에이터를 위한 수익 창출 기회 보장, 트위터의 결제 기능 확충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트위터 사용자가 법의 테두리 내에서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것도 허용돼야 한다"며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공간이 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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