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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자금중 8조원 지분투자로 조달"…트위터 '시간외' 급등

박기록
총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 계획을 진행중인 일론 머스크가 지분투자(EF) 방식으로 62.5억 달러(한화 약 8조원)를 추가 조달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위터의 지분 일부를 내주고 외부 자금을 수혈하는 방식이다. 이 소식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한 인수 의지를 강하게 반영했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트위터는 5.49% 급등했다. 앞서 마감된 정규장에서도 3.92%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트위터의 전체 '일일활성사용자수'에서 스팸봇과 가짜계정 비율이 많게는 20%에 달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시장에서는 트위터의 매각을 무산시키거나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한 머스크의 트잡기로 비쳐지면서 트위터의 주가는 약세를 보여왔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당초 트위터 인수자금을 마련하기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125억 달러의 마진 대출을 받았지만 이후 글로벌 부호들에게 트위터의 개혁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공동 투자자들을 꾸준히 늘려 현재는 마진콜 대출 규모를 62억5000만 달러로 줄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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