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개발자연합 "테라 생태계 보존 가치 있어"…'프로젝트 재가동' 제안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테라개발자연합이 신규 루나(LUNA) 토큰 발행을 포함한 테라 프로젝트 리빌딩을 제안해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테라개발자연합은 테라 커뮤니티에 "테라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단기간 내 신뢰를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테라 풍부한 개발 자원과 사용자 생태계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UST 보유자, 충성도 높은 루나 보유자 및 개발자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테라 프로젝트 출범을 제안한다"라고 언급했다.
신규 루나 토큰은 UST 디페깅 공격 발생 시점인 지난 10일 00시 기준 기존 루나 스테이커에게 40%, 공격과 네트워크 중단 사이 루나 보유자에게 10%, 생태계 개발자에 10% 할당하는 것을 제안했다.
연합은 "UST가 새로운 네트워크가 출시되고 루나와 교환되면 담보 자산 형태로 다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라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라 블록체인은 블록높이 7607789에서 공식 재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테라 측은 "검증자들은 네트워크 재구성 계획을 세우기 위해 네트워크 중단을 결정했으며, 보다 많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라 측은 이날 새벽 블록높이 7603700에서 블록체인 가동을 공식 중단한 바 있다. 또 검증자 추가 위임 기능 제거 코드를 업로드하며 수 분 내 블록체인을 재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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