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로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2일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230억원, 영업이익 3119억원, 당기순이익 24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5%, 전분기대비 17.8%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감소하고 주식보상 비용 등 일회성비용이 제거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7%, 전분기 대비 626%로 크게 증가했다.
1분기는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가 플랫폼별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 PC 분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1061억원을 기록했다. 콘솔은 전년동기대비 274%, 전분기 대비 124% 증가해 모든 플랫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콘솔 부문은 10년 이상 장기 서비스를 위한 무료화 전환, 확대된 트래픽 기반 라이브 서비스를 구축하며 재도약 모멘텀을 확보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기여한 모바일 분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95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 콜라보레이션 및 라이브 서비스 구조 기반으로 유저 관심과 충성도가 높아지며 매출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은 전체 매출 중 9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