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부작용 위험을 이유로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FDA는 얀센 백신 접종은 ▲알레르기 반응 등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 ▲1회 이상 추가 접종이 어려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을 접종할 수 없는 성인, ▲부작용을 우려해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mRNA 백신을 거부하는 성인 등에게만 접종을 제한하기로 했다. mRNA 백신의 경우 10∼20대 남성에게서 일부 심근염 부작용이 확인된 바 있다.
이같은 FDA의 결정은 얀센 백신 접종후 2주 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위험성에 대한 자료를 통해 내려졌다. TTS 증상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보고되는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앞서 얀센 백신은 작년 3월에도 부작용 사례가 발생해 잠시 접종이 중단된 사례가 있다. 당시 당국은 백신의 효능이 위험(부작용)보다 더 크다고 판단해 접종을 재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