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소 경제’ 본격 탄력받나… 두산퓨얼셀‧에스퓨얼셀 등 관련주 초강세

박기록
전일 미국 증시의 폭락 마감으로 6일 개장한 한국 증시도 크게 출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수소경제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4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일명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으로, 이날 장이 열리면서 두산퓨얼셀 등 관련 주들에게 일제히 매수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두산퓨얼셀이 전일대비 8.4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효성첨단소재(+4.82%), 에스퓨얼셀(+23.47%) 등이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한화솔루션(-0.40%)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월28일, 수소경제 대표주인 두산퓨얼셀에 대한 기업분석을 통해 수소법이 시행에 들어가면 2023년부터 발전사업자들의 수소발전 공급량을 채우기 위한 입찰 시장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되며, PAFC(인산형 연료전지) 기술을 이용한 청정수소 발전을 통해 관련 사업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7일, 에스퓨얼셀에 대한 분석리포트를 통해 ‘국내 유일 수소 에너지 팹리스(시스템 설계)업체로, 연료전지 파워팩 사업에 신규로 진출했으며 수소드론, 지게차, 선박은 2023년 상용화2023년를 앞두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 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수소법’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6개월 후에 시행에 들어간다. ‘수소법’은 ▲수소발전용 천연가스 별도 요금제 도입 ▲청정수소 판매사용 의무제 ▲전기사업자의 수소발전량 구매 공급제 ▲수소발전 입찰 시장 도입 등이 골자다.

최근 20대 대통령직인수위도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원전의 비중 확대 명분으로 ‘수소경제 육성’을 명시한 만큼 수소경제와 관련한 제도적 걸림돌도 제거될 가능성으 높게 점쳐진다.

특히 친환경적인 가치가 있는 블루·그린 수소에너지 생산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저원가성 전원 지원이 필요한데 현재로선 원자력의 발전원가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때문이다.
박기록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