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쉴더스는 자사의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기반으로 산업안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재해현황분석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고의 42%를 차지하는 351명이다. 전년도에 비해 7%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가 처벌받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안전 서비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SK쉴더스의 진단이다.
SK쉴더스는 산업용품 제조사 세이프웨어와 협업해 건설·제조·물류센터 등 현장에서 높은 높은 장소에서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에 대비해 근로자가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에어백’을 출시했다.
웨어러블 에어백은 자동차의 에어백과 같이 근로자의 추락을 감지해 추락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추락과 동시에 현장 관리자에게 긴급으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SK쉴더스는 써미츠가 이기종의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위협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현장에 설치된 지능형 영상분석, 유해가스 감지, 온도 감지, 화재 감지 등 여러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는 호환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SK쉴더스 김영주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산업현장에서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체계적으로 산업안전을 지원하는 AI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쉴더스는 융합보안 선도기업으로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한 융합보안 시스템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