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SK그룹의 보안 계열사 SK쉴더스가 오는 5월 19일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5월 3일부터 4일까지 수요예측, 6일 공모가 확정,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국내 물리·정보보안 기업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이 될 전망이다.
26일 SK쉴더스는 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 직접 나서 기업에 대한 소개와 청사진, 공모 자금의 활용처 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SK쉴더스는 단순한 물리·정보보안기업이 아니라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리얼월드와 사이버월드 어디에서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SK쉴더스가 미래 보안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시했고, 향후 업계도 우리를 롤모델로 삼아 변화할 것이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 기업인 ADT캡스와 사이버보안 기업인 SK인포섹이 통합 후 사명을 변경, 상장하는 기업이다. 현재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세이프티&케어(Safety&Care)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로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것은 물리보안이다. 다만 보다 집중하는 것은 사이버보안이다. 성장 중인 융합보안의 바탕에도 사이버보안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추후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세이프티&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 중이다.
SK쉴더스는 공모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기술인력 영입에 더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공모 자금은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재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른 클라우드 보안기업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논의가 진척되면 적절한 시간에 공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