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이 자신의 가게 리뷰 ‘키워드 셋(Set)’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고정된 키워드 셋을 통해 사용자 리뷰를 받았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키워드 중 내 가게에 적합한 키워드를 골라 리뷰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키워드 리뷰’는 오프라인 SME 특징과 고충을 반영해, 네이버가 ‘리뷰 문화 개선’ 일환으로 선보인 리뷰 시스템이다. 기존 별점 리뷰 시스템에선 직관적으로 드러나지 않던 가게 특징 위주로 리뷰가 이뤄진다.
네이버는 지난해 키워드 리뷰 출시에 앞서 SME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재료가 신선해요(음식점)’ ▲‘빵이 맛있어요(베이커리)’ ▲‘조용히 쉬기 좋아요(캠핑장)’ 등 업종별 적합한 키워드를 도출해 리뷰 키워드 셋을 꾸렸다.
이번 개편을 통해선 SME가 내 가게에 특화된 리뷰 선택지를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여러 리뷰 키워드 중 내 가게에 적합한 키워드를 골라 선택지를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리뷰를 받게 된다.
특히 업종 형태가 다양해지는 트렌드 속에서 보다 적합한 리뷰 키워드를 제공하기 위해 60여개 새로운 리뷰 키워드를 추가했다. 유사업종에서 제공 중인 키워드도 내 가게 리뷰 키워드로 활용할 수 있게 추가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이융성 책임리더는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 ‘키워드셋’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개편을 진행했다”며 “사용자에게는 가게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도움 요소로 작용하고, 사업자에겐 가게에 특화된 리뷰를 바탕으로 운영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