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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쿤산 봉쇄 연장…애플 협력사 페가트론, 가동 전면 중단

백승은
- 봉쇄 7일 연장…19일까지
- 페가트론, 가동 전면 중단…"4월 말 또는 5월 초 재가동"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중국 장쑤성 쿤산 지역 봉쇄 기간이 연장됐다. 이곳에 위치한 애플 협력사 페가트론 등도 조업에 차질이 길어질 전망이다. 또 제품 생산이 늦춰지면서 애플 공급망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쿤산시는 5개 구에 대한 봉쇄 기간을 7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봉쇄 마지막 일자는 이달 12일까지였으나 7일 늘어난 19일까지로 변경됐다.

페가트론은 아이폰 전체 아이폰 생산량의 20~30%를 담당한다. 아이폰 최대 제조업체 폭스콘 다음으로 많다.

쿤산 봉쇄령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페가트론은 쿤산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간 일부 운영했지만 봉쇄 조치가 강화하면서 전면 중단에 들어갔다.

봉쇄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공장 재가동 시기 역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만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재가동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봉쇄 및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애플 제품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전망이다. 웨드부시 증권 댄 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페가트론 폐쇄는 애플 공급망 및 아이폰 생태계에 난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다"라고 언급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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