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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4위 난야, “공급사 재고 낮은 수준…클라우드 수요 강세”

윤상호
- 1분기 실적, D램 가격 동향과 유사
- 냔야, 올해 캐펙스 전년비 151%↑ 불구 비트 출하량 유지
- 장비 가격 인상·공정 난이도 증가…공급 과잉 우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세계 D램 점유율 4위 난야가 2022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성장했지만 전기대비는 감소했다.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년동기대비 높지만 전기대비 낮은 상태다. 난야는 투자 확대가 공급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D램 장비 가격 인상과 공정 난이도가 커진 탓이다.

11일 난야는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9억4600만대만달러(약 8500억원)와 62억6200만대만달러(약 2700억원)로 발표했다.

전기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22.0% 떨어졌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5% 영업이익은 106.9% 올라갔다.

냔야는 1분기 전기대비 평균판매가격(ASP)는 한 자릿수대 중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비트 출하량은 전기대비 1% 하락했다.

올해 시설투자(캐펙스)는 284억대만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1분기 120억대만달러(약 5100억원)를 집행했다. 연간 비트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했다.

올해 캐펙스는 2021년 캐펙스 113억대만달러(약 4800억원)에 비해 대폭 확대했지만 비트 출하량이 급증하지 않았다. 2021년에도 캐펙스 증가분이 비트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위권 업체와 유사한 추세다. 장비 가격 인상과 공정 난이도 상향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난야도 올해 투자에는 10나노미터(nm)급 공정 전환 비용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전망에 대해선 D램 제조사 측면의 재고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요는 클라우드 고객사가 강세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과 PC는 계절적 요인과 글로벌 불확실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DDR(Double Data Rate)5 D램는 하반기 실적 기여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의 여파도 하반기 구체화한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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