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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 1분기 인도량 30만대” 예측…공급망 난관 뚫고 놀라운 성장세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차량용 반도체 칩 등 공급망 부족과 함께 배터리 핵심 원료 가격의 상승, 중국 공장 생산 중단 등의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올해 1분기 30만대가 넘는 출고(인도)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1분기 대비 40%가까이 순증한 것이다.

주요 글로벌 전기차(EV) 제조사들이 부품난 등 으로 출고량을 목표치에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비교했을때 대조적이다.

1일(현지시간) 마감된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는 올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힘입어 전기차 업종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0.65% 상승한 1084.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업분석데이터 전문기관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만 총 30만 대 이상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테슬라의 과거 1분기 매출 증가 추이를 보면 놀라운 수치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16년 1분기 1만4800대 판매를 시작으로 2017년 2만5000대 , 2018년 3만대, 2019년 6만3000대, 2020년 8만8400대, 2021년 18만4800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급성장을 했다. 그리고 2022년 1분기에는 30만8800대 판매 실적이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종별로 보변, 테슬라는 약 14만5000대의 '모델Y' 소형 SUV와 12만5000대의 '모델3' 세단을 올 분기에 공급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모델S 프리미엄 세단과 모델X 럭셔리 SUV 각각 9000대와 6000대를 납품한 것으로 추산했다.

테슬라도 원가상승 압력으로 3월 들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이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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