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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관리종목’ 사유발생 급락…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에 악영향?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전기차(EV)사업이 주력인 에디슨EV가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공시한 ‘관리종목 지정사유’ 발생 공시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디슨EV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할 만큼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에디슨모터스가 주도하는 쌍용차 인수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에디슨EV는 전일대비 12.55% 하락한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디슨EV는 전날 ‘4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또 같은날 외부감사인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이유로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제출받는 즉시 이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에디슨EV는 전기차 사업과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가 주력이며, 2021년 기준으로 전기차 매출이 78% 정도를 차지한다.

앞서 2018년 우리나라 최초로 초소형 전기차 D2출시한 것으로 시작으로 2019년에는 초소형 화물차 D2C를 출시했다. D2C차량은 우정사업본부에 납품되어 기존 오토바이로 배달되던 우편물을 차량으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에 도입됐다. 최근에는 경차형 모델인 EV Z(이브이제타)를 출시하여 전기차 시장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에디슨EV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쌍용차 인수에 따른 정상화 계획 등에 있어서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에디슨EV측은 자회사를 통해 자율주행 및 전기차 충전사업 등을 주력하고 있는 상장사 유앤아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에디슨EV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앤아이 주식 280만주(22.24%)를 취득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날 유앤아이도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한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등의 조달에 적극 협조할 것이란 입장을 나타내며 시장의 불안한 시각을 불식시켰다. 유앤아이는 오는 31일 주총을 통해 유앤아이는 ‘에디슨이노(Edisoninno)’ 로 사명을 변경하고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 합류할 계획이다.

심민섭
schillerra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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