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3월 8일은 UN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은 생존권을 상징하는 빵과 참정권을 뜻하는 장미인데요 국내 기업에서 빵과 장미는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2021년 반기보고서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사외이사를 제외한 여성 임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총 65곳입니다. 10년 전 2011년 30곳에서 2016년 40곳, 2020년 60곳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그렇지만 여전히 35곳은 여성 임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6664명에서 여성 임원의 숫자는 총 322명입니다. 3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전체 임원의 4.8%입니다.
사외이사는 448명 중 여성이 67명입니다. 올해 8월 시행될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성별이 전원 특정 성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각 기업들은 앞다퉈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삼성전기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LS일렉트릭 등은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죠.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가상자산 업계가 3월 8일을 기념하는 법
가상자산 업계는 남성 비중이 유독 높은 산업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남성 투자자의 비중이 훨씬 높죠. 하지만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여성 투자자 및 업계 종사자를 늘리기 위한 캠페인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지난해는 기부 중심의 캠페인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NFT를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인기를 끄는 추세입니다.
먼저 국제연합(UN)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NFT를 발행했습니다. 또 가상자산 업계의 여성 종사자 수를 늘리자는 목표로 다양한 NFT 프로젝트들이 출범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월드오브우먼(World of Women), 우먼오브크립토(Women of Crypto) 등이 그 사례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상황도 해외와 비슷합니다.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자 중 남성 비율은 67%로, 여성(33%)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물론 국내의 경우 해외처럼 여성 투자자 및 종사자를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들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NFT 시장은 글로벌 단위인 만큼, 관련 NFT를 사들이고 소셜 미디어에 전시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늘고 있죠. 트위터코리아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가져봐’ 해시태그 캠페인에서 여성 NFT 아티스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韓 백년지대계, AI에 달렸다…인재 키우키 열풍
최근 국내 각 산업군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실무에 도입하고 있는데요. AI휴먼은 이미 금융업계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될 정도입니다. 연예계에서는 1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로지를 가수로 데뷔시켰습니다. 통신업계도 AI기술 기반의 돌봄콜 서비스나, 콘택트센터, 산불 감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교육계에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있는데요. 바로 AI학과가 새로 신설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교육이 가지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그만큼 AI가 실용적인 가치가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 상위권 대학 중 연세대는 AI학과를 처음으로 신설했는데, 경쟁률이 무려 8.17대 1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AI관련 인재를 키우기 위한 각종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눈치인데요. 정부는 지난해 말 AI를 국가 필수전략기술 10개 중 하나로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AI반도체 인력도 전문적으로 양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애플 ‘인앱결제’ 꼼수 막는다…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오는 15일부터 앱 개발사는 구글‧애플 앱마켓을 이용하더라도 자유롭게 외부결제를 안내하고 홍보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제11회 국무회의에서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해 9월14일 세계 최초로 앱 마켓사업자 의무를 명확히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인데요.
방통위는 앱 개발자가 아웃링크 등을 통해 다른 결제방식을 안내 또는 홍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앱 마켓사업자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수용, 이를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앱마켓 사업자가 다른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앱 개발자에게 구매내역, 이용현황 등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도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 또는 제한을 부과하지 못하도록 추가하는 등 금지행위의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매출액 2% 이하 과징금을 부과받는다고 하네요.
장윤석 대표가 ‘티몬 코인’ 발행을 준비하는 이유
티몬이 웹3.0 시대 새로운 사업모델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커머스 자산을 활용해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 콘텐츠 커머스·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수단을 마련 중입니다.
티몬에서 일하는 직원과 여기 참여하는 브랜드 업체, 인플루언서, 그리고 사용자들까지.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 티몬이 생각한 건 '코인'입니다. 티몬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고 서비스를 이용하며 보상받는 P2E(Play-to-Earn) 개념을 이커머스에서 적용하는 것이죠. 가령 잘 나가는 브랜드 토큰을 만들어 브랜드 업체들이 소유하게 해주고 충성도 높은 고객에겐 코인이나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을 제공할 수 있는 겁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웹3.0시대 전문가 DAO(탈중앙화 조직)를 핵심 개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여러 활동을 하면서 무궁무진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아직 티몬이 구상하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체화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백서를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올 상반기 비전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티몬은 '이커머스 3.0'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좋은 인재를 발굴, 연합군을 모으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