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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제20대 대통령, 누구인가…애플, 5G 중저가폰 공략 ‘시동’

윤상호
- 러, 우크라 침공 세계 공급망 혼란 ‘가중’
- 애플, 9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 개최
- 삼성전자, GOS 논란 ‘갤럭시S22’ 흥행 악재
- 국내 기업, 러시아 보이콧 동참 압력 심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나라 안과 밖이 시끄럽다.

화마가 전국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세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제20대 대통령선거는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다. 북한까지 탄도미사일 발사로 존재감을 확인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인은 물론 세계를 혼돈에 빠뜨렸다. 러시아는 공세를 늦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민간인 피해가 급증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은 심화했다.

이번 주(3월6일~12일) 역시 불확실성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간다.

제20대 대통령이 누구인지 결정된다. 9일이 디데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선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의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애플은 5세대(5G) 보급형 스마트폰 공략에 나선다. 9일 애플은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이폰SE 3세대’ 공개가 유력하다. 아이폰SE 시리즈는 애플의 중저가폰 브랜드다.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위 매출액 2위 업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애플의 독주다. 작년 선보인 ‘아이폰13 시리즈’는 애플의 판매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아이폰SE 3세대는 애플의 첫 5G 중저가폰이다. 아이폰SE 3세대가 성공한다면 애플은 판매량 1위까지 차지할 확률이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흥행에 암초를 만났다.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때문이다. GOS는 발열 제어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에서 GOS를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그러나 GOS 강제 실행은 논란으로 번졌다. 벤치마크 앱을 실행할 때는 작동치 않는다는 점과 이같은 내용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점 탓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지만 논란이 사그라질지는 미지수다. 벤치마크 앱은 갤럭시S22 시리즈를 평가 대상에서 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분수령이다. 단기전이 될지 장기전이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민간인 공격을 피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 공포심을 키워 친 러시아 정권 수립 등을 달성하려는 전략이다. 우크라이나에게는 러시아에 대한 국내외 여론을 통한 압력이 통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 단기전이든 장기전이든 타격을 입은 세계 공급망 회복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일정이다.

◆넷마블, 7일 MBX백서 공개=넷마블은 7일 MBX(MARBLEX) 공식 사이트를 개설한다. MBX는 넷마블 게임과 접목한 블록체인 생태계다. 기축통화는 MBX코인이다. 넷마블이 발행한다. 넷마블은 이날 ‘MBX백서’도 내놓을 예정이다. 백서에는 ▲개발자 ▲코인 발행사 ▲토큰 이코노미 ▲토큰 배정 방식 ▲유틸리티 등 정보를 담는다.

◆제20대 대선,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9일은 제20대 대선 일반투표일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가능하다. 투표소는 선거공보물과 함께 온 유인물 또는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사상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36.9%다. 하지만 확진 및 격리 유권자 투표에서 부정투표 논란은 옥의 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업무 처리 미숙에 따른 혼란이라고 해명했다.

◆애플, 9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아이폰SE3’ 공개=애플은 9일 오전 3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 진행한다. 업계는 이 행사에서 애플이 5G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를 발표한다고 보고 있다. 애플이 5G 프리미엄폰에 이어 중저가폰도 평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격이 관건이다. 30만원대냐 40만원대냐에서 희비가 갈릴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GOS 논란…어디로?=잘 나가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악재를 만났다.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때문이다. GOS는 발열 제어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소비자와 벤치마크 업체는 이 기능의 강제 실행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주 이 위기를 잘 넘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러시아 경제 제재, 韓 기업 참여 압박 ‘심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 경제 제재와 별개로 개별 기업의 러시아 시장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술(IT)업계의 경우 애플 인텔 등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우리나라 기업도 이 행렬에 동참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대상이다. 양사는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러시아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다. 점유율이 미미한 애플 인텔과는 처지가 다르다. 러시아 국민감정을 자극할 경우 향후 관계 개선 후에도 접근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일단 삼성전자는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금 600만달러를 기부했다. 하지만 미하일로 페드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삼성전자를 콕 집어 러시아 시장 철수를 요청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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