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권하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불똥이 MWC로 튀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미국의 러시아 제재 방침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MWC2022’ 러시아관은 없다. 일부 러시아 기업 참여 등을 제한했다.
2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GSMA는 존 호프만 최고경영자(CEO)는지난 25일(현지시각) “MWC2022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정상 개최한다”라며 “미국의 제재를 따르겠다. 제재 목록에 등재한 기업 참여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러시아 경제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는 러시아 국방부를 포함 49개 기업을 우려 거래자 목록(Entity List)에 추가했다. 이 기업에는 미국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을 할 수 없다. 제3국 기업도 미국산 기술 소프트웨어(SW) 등을 사용하면 거래를 위한 미국 정부 허가가 필요하다.
GSMA는 MWC2022 국가관에 러시아를 빼기로 했다. 러시아 기업 참여 자체를 막지는 않았다. 이번 MWC 2022에는 10여곳의 러시아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만 CEO는 “게재 목록 갱신 등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향후 전시 배제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MWC2022는 2월28일부터 3월3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다. 150여개국에서 15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전망이다. 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