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공장 신설시 LG엔솔 미국 캐파 250GWh 내외 - 2025년 LG엔솔 캐파 총 500GWh 육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EV) 배터리 생산능력(캐파) 확대가 거침이 없다.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JV) 얼티엄셀즈 제4공장 신설을 공식화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GM은 ‘2021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얼티엄셀즈 제4공장 신설을 발표했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LG와 협력을 지속하며 조만간 제4공장 계획을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2019년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제1공장은 오하이오주 제2공장은 테네시주에 건설 중이다. 각각 35기가와트시(GWh) 이상 캐파를 확보할 예정이다. 제1공장은 올해 제2공장은 내년 생산 개시다. 양사는 지난 1월 미시간주에 제3공장을 짓기로 했다. 캐파는 50GWh다. 제4공장을 만들면 얼티엄셀즈 캐파만 150GWh가 넘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EV 배터리 시장은 작년 46GWh에서 2025년 286GWh로 성장한다. GM은 2025년 북미 EV 1위가 목표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제4공장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으나 최근 EV 시장의 성장세 및 GM 출시 EV에 대한 높은 시장 수요로 인해 제4공장을 포함한 양사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체 공장 캐파도 현재 5GWh에서 40GWh로 늘릴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와 40GWh 공장 설립도 확정했다. 얼티엄셀즈 캐파를 감안하면 미국 캐파는 250GWh 내외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중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을 합치면 2025년 캐파는 총 500GWh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