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K이노, 작년 4분기 적자 불구 연간 흑자전환 ‘성공’

윤상호
- 작년 4분기 매출액 13조7213억원 영업손실 473억원
- 작년 매출액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작년 4분기 영업손실에도 불구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작년 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3조7213억원 영업손실 47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0.1% 전년동기대비 7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적자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줄어들었다.

2021년 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조8429억원과 1조765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5.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페루 88/56광구 매각계약은 해제됐다. 올해 1월4일자다. 2020년과 2021년 손익계산서를 수정했다. 관련 손익이 중단 영업손익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했다. 각각 1485억원과 2878억원을 영업이익으로 산입했다.

배터리 사업(SK온)은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665억원 영업손실 3098억원으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0.6% 전년동기대비 114.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지속했다. 분기 매출 첫 1조원대를 찍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3조398억원이다.

배터리 생산능력(캐파)은 기존 4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77GWh로 확대한다. ▲미국 9.8GWh ▲헝가리 10GWh ▲중국 옌청 2공장 17.2GWh 등을 연내 편입한다. ▲2023년 88GWh ▲2025년 220GWh 이상이 목표다.

소재사업(SK아이이테크놀로지)은 부진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 712억원 영업손실 322억원을 올렸다. 캐파 증설은 이어간다. 올해 15.3제곱미터(㎡)를 확보한다. 2025년 40.2억㎡로 확장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는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Big Reap, 더 큰 수확)을 위한 큰 그림을 만들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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