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 “2월 중 통신3사 CEO를 만나 논의하겠다”고 했다.
임 장관은 27일 오전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5G 주파수 추가할당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 SK텔레콤이 40㎒ 폭(20㎒ x 2개) 추가 할당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주파수 할당을 위해선 연구반 구성부터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공개토론회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조속히 수행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의 20㎒ 폭 추가할당은 관련 절차를 모두 거쳤으나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부분에서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논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2월 중 통신3사 CEO 만나 정책 협조나 이해관계자 노력 설득 노력을 기울여 공통적인 의견수렴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편익 증진이지만, 그럼에도 통신3사 간 공정한 통신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20㎒ 폭 경매가 무리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이미 지난 5개월 간 관련 절차를 진행한 만큼, 현재 진행하는 일정이 무리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SK텔레콤의 40㎒ 추가 요청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잘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다음달 공고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